[2021 연말기획 - 올해 화제의 인물들] 2년 넘도록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던 유기견이 있었는데요. 폐쇄된 애린원에서 구조된 이 아이의 이름은 리타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고 기다렸던 리타에게 새 가족이 나타났는데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소와과 의사 안정환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배우 유연석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보호소에서 2년 넘게 지내고 있던 유기견 리타는 (구)애린원 부지를 찾았는 과정에서 만난 아이라고 하는데요.
애린원 봉사자들 덕분에 겨우 목숨을 부지해 왔던 녀석은 애린원이 폐쇄되면서 카라가 구조하게 됐습니다. 이후 2년 넘도록 보호소에서 생활하던 유기견 리타.
시간이 흘러 유연석은 우연히 리타를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오랜 고민 끝에 유기견 리타와 가족이 되기를 결심했는데요. 실제로 유연석은 유기견의 평생을 함께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이후 유연석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가족이 된 반려견 리타를 위해 앞으로 리타가 지낼 곳인 대형 켄넬과 넓은 방석, 어덜트용 사료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죠.
유기견 출신 리타가 처음 집으로 찾아온 날 유연석은 적응을 돕기 위해 집앞으로 산책을 나서기도 했습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유연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형견이 아니고 이 친구가 어떤 돌발행동을 할지 제가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산책을 나가니까 걱정이 있었습니다. 리드 줄 2개를 착용했어요"
끝으로 유연석은 산책 다녀온 반려견 리타의 발을 씻겨주기도 했는데요. 반려견 리타도 유연석의 손길이 좋았는지 해맑게 웃어 보여 보는 이들이 시선을 끌어 모았죠.
크리스마스 연휴 때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에게 반려견이 된 리타 근황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From. 리타"라는 글과 영상을 올렸던 유연석.
그렇게 유연석은 아픔을 가진 유기견 리타를 입양해 진짜 가족이 되어줬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선한 영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