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ociación Animalista Libera
푸른 숲속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사람들은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는데 우연히 나무에 묶여 가만히 앉아 있는 강아지를 보게 됩니다.
나무에 목줄로 묶여진 채로 앉아 있는 강아지. 누가 봐도 의도적으로 나무에 묶어 놓은 다음 유유히 사라진, 유기현장이었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유기돼 있었던 것인지 강아지는 네발로 서 있는조차 버거워 보였습니다. 심지어 강아지는 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로 말라있었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숲속에서 나무에 묶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로 홀로 앉아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Asociación Animalista Libera
낯선 사람들이 떼를 지어 나타나자 무서웠는지 나무에 묶여 있던 강아지는 온몸을 벌벌 떨기 시작했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짖기 마련이었지만 녀석은 짖지도, 울지도 못했죠.
아무래도 굶주린 탓에 힘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은 조심스레 자전거를 세운 뒤 강아지에게 다가갔습니다.
강아지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더욱 심하게 몸을 떨었는데요. 그 모습을 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사람들은 한 사람이 강아지의 주의를 끄는 동안 목줄을 풀어줬다고 합니다.
목줄을 풀어둔 다음 서둘러서 먹을 것을 강아지에게 챙겨줬습니다. 너무도 배고팠던 녀석은 음식을 보자마자 허겁지겁 먹어치웠습니다.
Asociación Animalista Libera
얼마나 오랫동안 굶주렸으면 숨도 쉬지 않고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것일까요. 그리고 도대체 누가, 왜 강아지를 이곳에 묶어놓고 간 것인지 화가 날 따름입니다.
분명 나무에 묶고 간 누군가는 강아지가 굶어서 죽을 거라는 생각에 이런 끔찍한 짓을 벌였을텐데요. 강아지가 돌아오지 못하도록 말입니다.
그동안 주인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그를 따라다녔을 강아지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정말 지구상에서 인간이 제일 잔인한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 목줄로 묶여져 홀로 버려진 강아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으로 씁쓸하면서도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