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태종 이방원' 낙마씬 촬영 말 죽음 사건에 분노한 '소녀시대' 태연이 날린 일침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1.23 10:21

애니멀플래닛instagram_@Taeyeon_ss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현장에서 발생한 낙마씬 촬영 말 죽음 사건과 관련해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22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영상을 보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화가 납니다"라는 글과 함께 동물권행동 카라 측이 올린 글을 인용했는데요.


태연은 "요즘 같은 세상에 저런 식의 촬영 진행을 하다니…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이건 너무 끔찍한 짓입니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 말에게 곧바로 달려가 상태를 확인해주는 사람 있었나요?"라며 "도대체 누구의 발상입니까. 저런 말도 안되는 식의 촬영 진행은…"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 instagram_@animal_kara


앞서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와 동물권행동 카라 등에 따르면 작년 11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 달리는 말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넘어뜨리는 식으로 '낙마사고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촬영하는 과정에서 말이 고꾸라졌고 말은 일주일 뒤 사망하고 말았는데요.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KBS 측은 사과를 했지만 드라마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상태입니다



또 낙마씬 촬영 후 죽은 말이 알고보니 퇴역 경주마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까미'라는 이름을 가진 이 퇴역 경주마는 5년여간 경주마로 이용되다가 마사회에서 말 대여업체에 팔려온 뒤 약 6개월 가량 업체 소속으로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 instagram_@animal_kara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