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력 강해도 너무 강해 감당하기 들었던 동물원이 수컷 사자에게 내린 '특단의 조치'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1.29 07:37

애니멀플래닛youtube_@Caters Clips


다른 수컷 사자들과는 달리 유난히 남다른 번식 능력 때문에 두 손을 다 들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동물원이 있습니다.


도저히 이대로 둬서는 안되겠다 싶었던 동물원 측은 수컷 사자에게 정관수술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수컷 사자에게 정관수술이라니 정말 신기합니다.


네덜란드에 위치한 버거스 동물원(Burgers’ Zoo)에 따르면 토르(Thor)라는 이름의 11살 수컷 사자가 정관수술을 받는 일이 벌어졌죠.


사실 사자의 경우는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는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정관수술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 하실 수도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길래 정관수술을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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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습니다. 정관수술을 받은 수컷 사자 토로의 경우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합니다. 첫번째 암사자와 사이에서 쌍둥이를 낳았죠.


두번째 암사자와의 사이에서 세쌍둥이를 낳는 등 남다른 번신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동물원에는 사지 8마리가 살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동물원 측은 마냥 좋아할 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토로의 너무도 강한 번식 능력을 동물원이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


동물원 내 수컷 사자 토릐 새끼들이 많다는 점과 동물원 측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새끼들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결국 정관수술을 받게 됐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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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가 아닌 정관수술을 한 이유는 거세를 할 경우 갈기가 빠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리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있어 정관수술을 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동물원 측은 유튜브 채널 등에는 수컷 사자 토르가 정관수술을 받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어 모으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참고로 동물들의 중성화 수술에 관한 문제는 찬반 논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 과연 동물에게 정관수술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강한 번식 능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관수술을 받은 수컷 사자 토르. 그리고 정관수술을 강행한 동물원. 여러분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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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