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눈밭 위에서 서로 장난치고 구르는 수달 커플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활동이 무인 카메라에 잇따라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3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작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변산반도와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에서 무인관찰카메라 6대에 찍힌 멸종위기 야생동물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어 모으게 하는데요.
공개 영상 가운데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2마리와 2급인 담비 1마리의 모습이 포착됐죠.
국립공원공단
수달 커플의 경우 작년 11월 20일과 올해 1월 8일 각각 물가와 눈 언덕 위에서 장난을 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연구진은 번식기를 맞이한 암컷과 수컷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족제비과에 속하는 잡식 동물인 담비는 작년 9월과 11월 내변산 일대에서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담비 이외에도 소백산 단양군 일대에 설치된 생태통로에서 여우 1마리가 조류로 추정되는 먹이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다양한 야생동물 일상이 촬영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이밖에도 무인관찰카메라 영상에는 고라니와 고슴도치가 한 장소에 있는 장면이 담기기도 했는데요.
무엇보다 고라니와 고슴도치가 한 장소에서 포착되는 건 흔치 않은 경우라는 점에서 두 개체 모두 먹이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국립공원공단의 설명입니다.
서영교 공단 자원보전처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국립공원의 생태계가 점점 더 건강해지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라며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