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외면과 멸시만 받아오다가 태어나 난생 처음 따뜻한 사람의 손길에 유기견은 결국…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5.28 09:16

애니멀플래닛The Orphan Pet


사람들로부터 외면과 멸시를 받으며 살아왔던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녀석에게 먼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았던 것.


평생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으며 살아왔던 유기견은 사람 손길 한번도 닿지 못했었는데요. 그렇게 태어나서 난생 처음 사람 손길에 유기견은 참아왔던 눈물을 흘려 마음 아프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그리스 아테네를 여행 중이던 발리아 올판도우(Valia Orfanidou)는 해변을 걷다가 우연히 모래사장에서 홀로 떠돌고 있는 유기견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형색으로 봐도, 한눈에 봐도 유기견의 상태는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녀석에게 시선을 주지 않았죠.


아무래도 유기견의 몸에서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너무 더러워 가까이 가는 것조차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단 발리아 올판도우는 달랐습니다.


애니멀플래닛The Orphan Pet


평소에도 동물을 무척이나 많이 좋아했는 그녀는 조심스럽게 유기견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손을 내밀며 얼굴을 쓰담쓰담해주기 시작한 것.


유기견의 두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단 한번도 사람의 손길을 받아본 적 없는 유기견이 흘린 눈물이었습니다.


무사히 구조된 녀석은 이후 네덜란드 홀란트 지역에 있는 어느 한 부부에게 입양이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이뤄낸 기적이었습니다.


만약 그녀가 먼저 다가가 유기견에게 손을 내밀어주지 않았다면, 손길을 내밀어 쓰담해주지 않았다면 녀석의 삶은 어떻게 됐을까요.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사람의 따스한 손길에 감동 받아 눈물을 흘리는 유기견의 모습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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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