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앞에 가만히 앉아서 꾹 닫혀 있는 문이 열리기만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고양이의 속사정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9.12 08:19

애니멀플래닛twitter_@ROkUHANA00


문앞에 가만히 앉아서 뚫어져라 문만 쳐다보고 있는 어느 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도대체 왜 고양이는 꼼짝도 하지 않고 문앞에 앉아 있는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문앞에 앉아서 가만히 지키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고양이는 도대체 왜 방문 앞에 가만히 앉아서 두 눈 뚫어져라 문만 쳐다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인데요.


방안에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방안에서 원격수업을 들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ROkUHANA00


문제는 중요한 과목인데다가 집중하는데 방해 받으면 안되는 수업인 탓에 아들은 잠시 고민하더니 방안에 들어가 문을 꼭 닫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자신이 집중해서 수업 듣는 도중 혹시나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방에 들어와 방해하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였던 것.


대학생 아들이 방안으로 들어가자 평소 아들을 잘 따랐던 고양이는 아들이 들어간 방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녔습니다.


방 주변을 배회하던 고양이는 체념이라도 한 듯 문앞에 가만히 앉아서 대학생 아들이 방에서 나오기만을 기다렸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ROkUHANA00


조금이라도 더 아들과 함께 있고 싶었던 고양이. 가족들이 아무리 녀석의 이름을 불러도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사진을 찍어 올린 누리꾼은 "이렇게 앉아 있으면 문을 열어주는 줄 알고 가만히 이러고 있네요"라고 상황을 말했습니다.


그만큼 고양이가 대학생 아들을 너무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문앞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는 것 아닐까요. 고양이도 알고보면 집사를 정말로 많이 사랑한다는 사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감동이네요", "고양이들도 집사를 많이 사랑하네요", "고양이도 알고보면 정말 천사야", "이게 도대체 뭐애", "고양이 진심을 알고나니 눈물 나네" 등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