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으로 무지개 다리 떠난 새끼 고양이의 '유골함' 본 어미 고양이는 조심스럽게 어루만졌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2.01 19:34

애니멀플래닛


어느 부모가 자식이 먼저 세상 떠난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여기 심장병으로 사랑하는 새끼를 떠나보낸 어미 고양이가 있습니다.


화장한 새끼 고양이의 유골이 담긴 봉지를 본 어미 고양이는 한동안 코를 가까이 들이밀어서 냄새를 맡으며 새끼와의 영원한 작별 인사를 나눠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호주에 사는 집사 애슐리 에드먼즈(Ashleigh Edmunds)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심장병으로 무지개 다리 건넌 새끼 고양이 부피(Boofy)와 이별을 나누는 어미 고양이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어미 고양이 세린(Serene)는 화장한 새끼 고양이 부피의 유골을 유심히 쳐다보더니 코를 가까이 들이밀고 냄새를 맡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iktok_@ashleighedmunds


이제는 영영 다시 볼 수 없는 새끼 고양이를 화장한 유골을 본 어미 고양이 세린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행여 남아있을지도 모를 새끼 고양이 부피의 마지막 흔적을, 냄새를 맡으려고 킁킁 거리는 어미 고양이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앞발로 유골이 담긴 봉지를 툭툭 건드려서 냄새를 맡으려고 하는 어미 고양이 세린.


집사 애슐리 에드먼즈는 "지금 이 순간 어미 고양이 세린은 새끼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iktok_@ashleighedmunds


실제로 어미 고양이 세린은 새끼 고양이 부피가 눈은 감은 날, 그 옆에서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집사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담담한 척 모습을 보였지만 어미 고양이 세린의 속은 얼마나 시커멓게 타들어 갔을까요.


마지막 순간까지 새끼 고양이 부피의 냄새를 잊지 않으려고 유골에 코를 들이미는 어미 고양이 세린의 마음.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어미 고양이 속은 얼마나 찢어질까", "정말 슬프네요", "이 슬픔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보는 내내 울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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