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다리 건넌 반려견들 생각에 결국 눈물 흘린 영화 '멍뭉이' 유연석 "너무 힘드니까…"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2.15 17:05

애니멀플래닛영화 '멍뭉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지는 법도 있는 법. 배우 유연석이 무지개 다리 건넌 반려견들 생각에 그만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김주환 감독과 배우 유연석, 차태현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멍뭉이'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는데요.


이날 유연석은 "반려견들이 등장하는 한 커트 한 커트가 왜 이렇게 마음을 움직이는지..."라며 "제가 찍은 작품인데 보면서 주책맞게 눈물이 났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집에 강아지가 없던 적이 없었어요"라며 "항상 집에서 아이들과 지냈습니다"라고 전했죠.


애니멀플래닛영화 '멍뭉이'


유연석은 "너무 예쁜 아이들이 늘 곁에 있다가도, 삶을 살아가는 속도가 사람과 다르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보내는 순간이 오는데 그 순간이 너무 힘드니까 외면하고 지냈습니다"라고 말하며 울컥했는데요.


이어 "영화 '멍뭉이' 촬영 때는 반려견을 안 키우고 있었어요"라며 "보내는 과정이 너무 힘든 걸 아니까. 영화를 작업하고 유기견 신을 찍으면서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또 유연석은 "떠나보낼 때는 힘들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가 있다면 데려가서 함께 지내야겠다 싶었습니다"라며 "그렇게 유기견 유타를 입양하게 됐어요. '멍뭉이' 영향이 큽니다"라고 털어놓아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차태현은 "조작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습니다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영화 '멍뭉이'


한편 영화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와 인생 자체가 위기에 놓인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만남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유연석은 극중에서 민수 역으로 분해 완전한 가족을 꿈꾸는 평범한 직장인을 완벽히 소화하며 멍뭉이보다 더 멍뭉이 같은 사랑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차태현은 진국 역을 맡았는 카페 창업에 실패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면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을 맡았는데요.


유연석과 차태현의 케미 넘치는 연기와 강아지들의 극강 귀여움으로 완성된 영화 '멍뭉이'는 오는 3월 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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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