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omochi_nam01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초등학생 아들이 머리에 쓰고 있는 헤드폰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 앞발로 툭툭 건드리는 고양이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고양이들을 키우고 있는 한 집사는 트위터를 통해 어린 아들이 헤드폰 쓰고 있었을 때 고양이가 보인 반응이 담긴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초등학생인 아들이 헤드폰을 머리에 쓰고 음악을 감상하고 있었을 때의 일이었는데요.
잠시후 심심했던 고양이가 어린 아들 앞으로 다가오더니 앞발을 내밀어서 헤드폰을 툭툭 만지작 거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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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표정은 마치 "도대체 이게 무엇인데 머리에 쓰고 있지?", "처음 보는 물건인데", "혹시 이거 무엇인지 설명해줄 수 있겠냐"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고양이는 처음 본 헤드폰이 신기했는지 앞발로 계속 툭툭 건드렸고 급기야 벗기려고 하는 듯 보였습니다.
보다못한 어린 아들은 고양이가 계속 자기를 건드리지 못하게 헤드폰을 서둘러 고양이에게 양보했다고 하는데요.
그 덕분에 고양이는 헤드폰을 목에 걸치듯이 썼고 헤드폰 건드리는 것을 멈췄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고양이도 헤드폰을 쓰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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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을 쓴 고양이는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가만히 앉아서 몸으로 음악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정말 못 말리는 고양이입니다.
고양이가 머리에 쓰고 있는 헤드폰을 툭툭 건드리자 통째로 고양이에게 양보한 어린 아들도, 그걸 쓰고 조용해진 고양이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몸집에 비해 헤드폰이 너무 큰 탓에 머리에 쓰는 것 대신 목에 걸쳐서 몸으로 음악을 느끼고 즐기는 고양이의 반전 일상.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뭐야", "너무 귀여워요", "엉뚱한 매력 폭발했네", "역시 고양이다워", "고양이 매력은 끝이 없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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