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Gerashchenko_en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129시간 만에 구조된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을 구조해준 구조대원 곁을 떠나지 않아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아파트 건물잔해 더미 현장에서 129시간 만에 갇혀 있다가 구조된 고양이가 구조대원의 가족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구조대원을 향한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튀르키예 구조대원이자 소방관 알리 카카스(Ali Cakas)는 지진 발생 현장에서 자신이 구조한 고양이의 가족이 되었다고 합니다.
앞서 그는 지진 발생한 뒤 피해를 입은 가지안테프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참여했는데요. 아파트 건물 잔해더미 현장에서 고양이를 구조하게 됩니다.
twitter_@Gerashchenko_en
고양이는 건물 잔해더미에 갇힌지 무려 129시간 만에 구조됐죠. 그는 구조된 고양이에게 음식과 물을 챙겨줬는데요.
당시 주인을 찾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고양이가 자신을 구조한 구조대원 곁에 떠나려고 하지 않았고 그 모습이 사진에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죠.
아무래도 위험에 처한 자신의 목숨을 구조해준 구조대원에게 고마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양이는 한사코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고양이는 이후 어떻게 됐을까. 구조대원들은 고양이의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지만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twitter_@Gerashchenko_en
고민한 끝에 알리 카카스는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심, 엔카즈(Enkaz)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이 되어줬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고양이 엔카즈는 새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고양이 엔카즈의 가족이 되어준 알리 카카스는 "구조된 직후 단 한시라도 내 곁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라며 "가족들 모두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줬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둘 다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라며 "우리는 서로 함께 보듬으면서 트라우마를 이겨나갈 것입니다"라고 덧붙여 뜨거운 격려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twitter_@Gerashchenko_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