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의심 없이 집사 따라서 집밖 나갔다가 병원에 간 사실 뒤늦게 깨달은 강아지의 반응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3.11 18:20

애니멀플래닛twitter_@RikuKaneta


집사가 자기 데리고 동물병원에 데려가려고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그저 밖에 나가서 기분 좋았는데요.


한참 밖에 나갔다가 잠시후 집사가 자기를 동물병원에 끌려왔음을 깨달은 강아지는 주사 맞기 싫다며 뜻밖의 반응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종합백신 주사를 맞기 위해 동물병원에 간 강아지의 표정이 담긴 사진을 올렸죠.


동물병원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기 싫다며 떼쓰는 강아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누리꾼은 어떻게 하면 조용히 동물병원에 데려갈 수 있을지 고민하다 한가지 방법을 생각합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RikuKaneta


강아지를 자신의 이동 백팩에 넣은 다음 동물병원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신기한 사실은 강아지가 진짜 놀러가는 건 줄 알고 집사에게 속아 넘어간 것이었죠.


영문도 모르는 강아지는 그렇게 집사의 이동 백팩에 들어갔습니다. 집사는 서둘러서 발걸음을 동물병원으로 향했는데요.


그 덕분에 강아지는 눈깜짝할 사이 동물병원으로 끌려가게 됐다고 합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달은 강아지는 그만 멘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사실에 어떻게 해서든 주사 맞기 싫다면서 애처로운 표정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이미 떼는 늦은 뒤였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RikuKaneta


집사가 이동 백팩 그대로 진료실에 들어가버린 것. 결국 강아지는 진료실에 들어가서 주사를 맞고 나왔고 나라를 잃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는 후문입니다.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주사 맞기 싫다며 애원하던 녀석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그저 체념, 상실감에 사로잡힌 녀석.


주사 맞기 싫은 것은 사람이든, 강아지든 다 똑같나봅니다. 집사에게 많이 서운하고 실망했을 녀석의 기분을 풀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쩔 수 없다. 주사는 맞아야 해", "이거 어쩌면 좋아요", "주사 맞느라 고생했네", "집사가 머리 썼네 대박이군", "나중에 나도 써봐야 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