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도록 새 가족 애타게 기다렸지만 아무도 자기에게 손 내밀어주지 않자 슬픔에 잠긴 유기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3.13 17:29

애니멀플래닛Humans and Animals United


홀로 길거리를 떠돌다가 보호단체에 도움을 받아 구조된 유기견이 있습니다. 아메리칸 불독 혼혈견 사만다(Samantha)의 이야기입니다.


동물보호단체 인간과 동물 연합(Humans and Animals United)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남부의 한 거리에서 배회하는 유기견 사만다를 구조하게 되는데요.


보호소로 옮겨진 유기견 사만다는 그곳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새 가족을 만나기만을 애타게 기다렸죠.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게 녀석에게 그 어느 누구도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보호소에 들어온지 1년이 지났지만 아무도 유기견 사만다를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나 연락조차 없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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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계속해서 보호소 좁은 철장 내에 갇혀 있다시피 살아야 하는 자신의 삶이 너무 초라하고 슬펐던 것일까요.


유기견 사만다는 어느 순간부터 슬픔에 가득한 눈빛으로 하루 하루 우울하게 보내기 일쑤였습니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보호소에서는 더는 유기견 사만다를 보호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유기견 사만다를 포기할 수 없기에 인간과 동물 연합 측 관계자들은 팔을 걷고 나서서 위탁 가정집을 찾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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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유기견 사만다는 보호소에서 나가야만 하는 시점 이전에 위탁 가정집을 구해 이동하게 되는데요.


분명히 손만 대면 울 것 같았던 유기견 사만다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해맑은 미소를 되찾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비록 평생 함께 할 가족을 찾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느 강아지들과 같이 위탁 가정집에서 지낼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듯 이동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은 유기견 사만다.


이후 위탁 가정집에서 지내는 내내 그 어느 누구보다 말을 잘 듣고 똑똑함을 뽐내는 유기견 사만다인데요.


애니멀플래닛Humans and Animals United


우울감에 빠져 슬퍼하던 유기견 사만다가 맞는지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한층 밝아진 유기견 사만다는 당분간 새 가족을 찾게 될 때까지 위탁 가정집에서 지낼 거라고 합니다.


사람의 따스한 손길과 사랑에 금방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고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해 하는 유기견 사만다.


과연 유기견 사만다의 평생 가족이 되어줄 진짜 가족은 언제쯤 녀석 앞에 나타날까요. 그렇게 유기견 사만다는 가족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그저 사랑 받고 싶었을 뿐인데", "왜 강아지를 버리나요", "강아지들이 도대체 무슨 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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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