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EL sol
세상 그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껴줬던 주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려는 듯 장례식장에서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주인을 잃었다는 슬픔에 잠겨 울부짖은 강아지는 결국 지쳐 그 자리에서 잠들었습니다. 강아지의 안타까운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멕시코 몬테모렐로스(Montemorelos)시 농장에 살던 도나 로사르바 퀴로즈는 가족 하나 없이 반려견 바이론과 단둘이 의지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행복도 잠시. 주인 도나는 병원에서 암 판정을 받고 말았는데요. 더 이상 반려견 바이론을 보살필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친척집에 반려견 바이론을 맡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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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바이론은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그렇게 주인 곁을 떠나게 됐습니다. 하지만 반려견 바이론은 주인 도나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반려견 바이론은 먼 곳에서도 주인 도나가 있는 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주인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고는 했는데요.
둘은 그렇게 어려움을 이겨내며 지내는 듯 했습니다. 곧 둘에게 닥쳐 올 운명을 모른 채 말이죠. 건강이 악화된 주인 도나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
돌연 세상을 떠난 그를 위해 친척들은 장례식을 준비했습니다. 반려견 바이론은 자신의 주인 도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며 장례식 내내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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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도나의 그리움에 울부짖던 반려견 바이론은 자신에게 다가온 이별을 체감하고 주인 곁에서 울다 지쳐 잠들기를 반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는데요.
반려견 바이론은 얼마나 주인의 빈자리가 그리웠으면 울부짖었던 것일까요.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안타깝게도 반려견 바이론은 어떻게 됐는지 알려진 바가 없는데요. 아마도 친척들이 녀석을 책임지고 돌보고 있지 않을까요.
부디 녀석이 주인 떠나보낸 슬픔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강아지는 결코 사람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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