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의 두 번째 견생 드라마 / tiktok_@megan_offroad
눈앞에 펼쳐진 넓은 마당과 나를 반겨주는 두 명의 꼬마 친구들, 이 모든 것이 꿈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강아지의 표정을 본 적이 있나요?
SNS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 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유기견이었던 강아지가 자신이 이제 다시는 보호소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결정적인 순간을 담은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알래스카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가족과 강아지의 운명적인 만남을 보여줍니다.
유기견의 두 번째 견생 드라마 / tiktok_@megan_offroad
강아지 훈련사로 일하는 메건 와이릭(Megan Wyrick) 씨 가족은 최근 남편의 직장 때문에 알래스카의 고요한 섬마을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생활에 대한 설렘도 컸지만 가족들의 마음 한구석은 텅 비어 있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13년 동안 가족처럼 지냈던 반려견 빌라봉이 지난 3월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었죠.
처음에는 남편이 은퇴할 때까지 새로운 강아지를 키우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강아지 없는 집은 진정한 집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유기견의 두 번째 견생 드라마 / tiktok_@megan_offroad
메건 씨는 가족에게 꼭 맞는 특별한 인연이 있을 것이라 믿고 지역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메건 씨는 생후 15개월 정도 된 유기견 에코(Echo)를 만났습니다. 유기견 에코는 원래 다른 집에서 살았지만 다른 수컷 강아지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 보호소로 보내진 아픈 사연이 있었죠.
하지만 메건 씨와 유기견 에코는 만나는 순간 서로가 가족이 될 운명임을 직감했습니다. 처음 만나 몇 시간을 함께 보낸 뒤 바로 다음 날 유기견 에코는 메건 씨의 집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유기견의 두 번째 견생 드라마 / tiktok_@megan_offroad
영상의 백미는 유기견 에코가 집 마당에서 메건 씨의 두 아들과 함께 하얀 눈 위를 뛰어노는 장면입니다.
거실 창밖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메건 씨는 유기견 에코의 움직임에서 특별한 변화를 감지했습니다.
유기견 에코가 단순히 신이 난 것이 아니라 이제 이곳이 자신의 평생 집이며 저 아이들이 자신의 영원한 친구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유기견의 두 번째 견생 드라마 / tiktok_@megan_offroad
그렇게 유기견 에코는 세상을 다 얻은 듯 방방 뛰며 기쁨을 표현했고 그 행복한 에너지는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알래스카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유를 만끽하는 유기견 에코는 이제 더 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나중에 가족들이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가더라도 녀석은 당당한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할 것입니다.
보호소의 차가운 철창 대신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마당을 얻게 된 유기견 에코의 이야기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입양의 소중함을 우리 가슴속에 깊이 새겨줍니다.
@megan_offroad His joy brings me joy #newdog #rescuedog #christmasdog #kodiak #fureverhome ♬ original sound - tyler gla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