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takochan_aus
걸음마를 이제 막 뗀 아기가 있습니다. 아기가 아장아장 글으면서 강아지한테 산책이라도 가자는 듯이 리드줄을 붙잡고 걸었는데요.
혼자서 걷다가 바닥에 앉는 아기의 모습을 지켜보던 강아지 진심이 담긴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듭니다.
아기를 바라보는 강아지의 표정은 불신 가득했던 것. 강아지 모습은 마치 "내가 어떻게 널 믿고 산책 나가.."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못 미덥다는 표정을 지은 강아지 표정이 화제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호주 멜버른에 살고 있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살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타코짱과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죠.
걸음마를 뗀지 얼마 안돼 뒤뚱뒤뚱 거리면서 불안하게 걷는 아기가 강아지 타코짱의 리드줄을 붙잡고서는 산책 나가려는 듯한 모습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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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바깥 날씨가 좋자 강아지 타코짱을 데리고 가족 산책을 나갈 차비를 하고 있었을 때의 일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강아지 타코짱도 함께 나가기 위해서 몸에 리드줄을 채워줬다고 합니다. 내심 산책 나갈 생각에 기분이 무척 좋아 보였다는 강아지 타코짱.
그런데 잠시후 아기가 리드줄을 보더니 자기가 산책 시켜주겠다는 듯이 손으로 리드줄을 잡아 뒤뚱뒤뚱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강아지 산책을 시켜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얼마 걷지 못해 아기는 바닥에 철퍼덕 엉덩이 깔고 앉았는데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강아지 타코짱은 아기를 못 미덥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너무 귀여운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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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타코짱의 표정을 절묘하게 포착한 누리꾼은 불신의 눈빛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으로 찍었고 트위터에 올리면서 자연스레 알려지게 됐는데요.
설마 아기가 자기 데리고 산책 나가지 못할거라면서 불신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강아지 타코짱의 표정 정말 리얼하면서도 귀여울 따름입니다.
누리꾼에 따르면 평소에는 세상 그 누구보다 단짝 친구라는 아기와 강아지 타코짱인데요. 서로에게 그 누구보다 의지하며 잘 지내는 중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강아지 타코짱은 자기가 아기보다 힘이 세다는 것을 알고서 매사 행동을 조심히 한다는 것. 강아지 정말 착하고 천사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신 가득한 표정 좀 보소",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표정에 다 드러난게 귀엽네요", "너네 정말 귀엽구나", "이 조합 너무 좋다", "사이좋게 지내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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