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사료 속에 단백질 666g 들어 있다며 '좋아요' 받기 위해 먹방 찍은 헬스 트레이너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3.21 17:57

애니멀플래닛tiktok_@henry.fit


게시물 좋아요 수가 1만 5000개를 넘으면 강아지 사료를 먹겠다고 내뱉었다가 실제로 현실이 돼 강아지 사료를 먹은 헬스 트레이너가 있습니다.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사는 헬스 트레이너 헨리 클라리세이(Henry Clarisey)는 자신이 운영하는 틱톡 계정을 통해 강아지 사료 먹방 영상을 찍어 올렸는데요.


앞서 그는 영상을 통해 페디그리(Pedigree)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 사료 200g에 단백질 666g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헬스 트레이너 헨리 클라리세이는 영상이 1만 5000개 이상 '좋아요'를 받으면 강아지 사료를 직접 먹어보겠다고 공약에 나섰고 실제로 영상은 250만개 넘은 '좋아요'를 받아 성사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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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료 먹방 영상에 따르면 헬스 트레이너 헨리 클라리세이는 강아지 사료를 밥그릇에 남은 다음 입어 넣어 먹방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사료를 입에 넣은 그는 조금 씹더니 헛구역질을 하는 등의 괴로워하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급기야 화장실에서 강아지 사료를 뱉어내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강아지 사료를 먹은 그는 "흙조각처럼 건조한 맛이 났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강아지 사료에 단백질이 많다고 하더라도 프로핀 파우더를 먹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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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강아지 사료를 먹는 것은 사람 몸에 괜찮은 것일까. 실제로 미국 사료회사 최고운영책임자(COO) 미치 펠더 호프(Mitch Felderhoff)는 강아지 사료가 몸에 무슨 변화를 일으키는지 몸소 증명하기도 했죠.


30일 동안 밥 대신 강아지 사료 먹기 챌린지에 나선 그는 몸무게가 무려 13kg이나 빠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아지 사료의 경우 강아지 소화기관에 맞춰 필요한 영양성분을 고려해 만든 것이라는 점에서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경고했는데요.



사람이 강아지 사료를 먹을 경우 자칫 잘못할 경우 복부팽만, 폐기능 저하, 설사 등과 같은 문제를 앓을 수 있다고 하니 가급적 강아지 사료는 먹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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