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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길을 걸어가고 있던 한 행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길을 지나가던 도중 길고양이를 마주치게 됩니다. 그런데 길고양이의 행동이 보통의 길고양이들과 조금 달라 보였다는 것.
정말 이상하게도 이 길고양이는 자리에 앉아서는 앞발을 다소곳하게 모은 채로 배 주변을 끊임없이 문지르고 또 비비고 있는 것이었는데요.
처음에는 날씨가 추워서 자신도 모르게 얼어붙은 몸을 녹이려고 저러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길고양이는 좀처럼 자신의 배 부분을 문지르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죠.
이상하다 싶었던 행인. 혹시 어디 아픈 것은 아닌지 걱정된 마음에 행인은 길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찾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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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길고양이 행동을 전해 들은 수의사는 진찰에 앞서 길고양이가 발을 다쳤거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또는 위가 불편하거나 위를 더 편안하게 하기 위해, 혹은 임신했을 가능성이 높아 배를 만졌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길고양이 상태를 진찰했는데요. 이후 알고보니 길고양이가 앞발로 배를 문지르고 있었던 것은 장기간 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다 주워 먹은 음식물 쓰레기들이 배를 불편하게 했던 것이었다고 합니다.
배가 슬슬 아파오자 통증을 완화시키게 하려는 목적으로 길고양이는 앞발을 가지런히 모아서 배를 문지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는 수의사의 진단.
길고양이는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상태가 호전되었으며 현재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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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행인이 길고양이를 그냥 외면하고 지나쳤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떠돌이 생활을 하며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먹다가 통증을 호소한 길고양이.
언제쯤이면 동물들이 더 이상 물건으로 여기져서 버려지는 날이 사라질까요. 가슴이 아픈 현실입니다.
길고양이가 배를 문지르고 있었던 것은 배 아픔의 고통 호소였고 이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 한켠이 아파오네요", "이게 무슨 일인가요", "길고양이들 어쩌면 좋아", "배가 아팠던거구나",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씁쓸한 현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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