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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사자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 보통 강아지와 다른 독특한 외모를 가진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동물 보호소에 따르면 사자 갈기처럼 얼굴 주변에 털이 자라있는 포메라니안 강아지 리사(Lissa)가 있는데요.
포메라니안 강아지 리사는 다른 강아지와 달리 독특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탓에 한번 보면 좀처럼 잊혀지지 않은 얼굴을 지녔죠.
그런데 사실 녀석에게는 안타까운 비극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불법거래를 통해 불법 수입돼 들어왔다는 것.
작년 11월에 태어나 생후 3개월로 추정되는 포메라니안 강아지 리사는 불법거래를 위해 불법으로 수입돼 독일로 들어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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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수입된 현장이 적발돼 경찰에 압수된 강아지 리사는 검역 과정을 마친 뒤 동동물보호시설에서 인수해 '리사'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강아지 리사는 포메라니안 견종임에도 불구하고 얼굴 부분 털이 극단적으로 짧았고 다른 포메라니안과 달리 사자처럼 털이 갈기처럼 자라 있었는데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 같은 외모를 지닌 이유는 심각한 질환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강아지 리사는 머리에 있는 뇌실이라 불리는 공간에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모여 버리는 '수두증'이 의심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두개골이 안쪽에서 압박된 것으로 털에 이변이 생긴 것이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습니다.
실제로 수두증은 주로 1세 미만의 소형 강아지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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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러운 것은 수두증의 경우 수술을 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강아지 리사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여기에 지금까지 놓여 있던 악환경 탓인지 강아지 리사는 약간의 소리에도 겁을 먹어 버리는 매우 겁쟁이 성격이라고 합니다.
동물보호시설 강아지 리사 담당자는 "강아지 리사에게 온화하고 차분한 생활을 제공할 수 있으며 반려견 키워본 경험이 있는 반려인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보호견과 보호 고양이는 새로운 가족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귀엽고 독특한 외모와 달리 안타까운 비극과 사연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 리사. 부디 하루 빨리 좋은 가족을 찾아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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