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멤버 큐리와 반려견 밥풀이 / instagram_@qtfreet
티아라 멤버 큐리가 무지개 다리 건넌 반려견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며 안타까운 심경을 고백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지난 1일 티아라 멤버 큐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천사가 된 밥풀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요.
큐리는 "13년 전 너무나도 귀여운 애기 밥풀이를 처음 맞이했던 때가 떠오르는구나"라며 "그동안 나의 빈자릴 대신 채워주며 우리 가족에게 선물 같은 존재가 되어준 밥풀아 고마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갑자기 헤어질 줄은 정말 몰랐는데 밥풀이는 알았을까?"라며 "낼모레면 또 놀러 가서 볼 줄 알았으니까. 그냥 문밖을 나선 게 그게 마지막이었을 줄이야"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죠.
큐리는 "한번 쓰다듬어주지도 못한 게 너무 마음이 아파"라며 "넌 내 뒷모습을 보았을 텐데 더 많이 쓰다듬어주고 안아줬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해"라고 말했는데요.
티아라 멤버 큐리와 반려견 밥풀이 / instagram_@qtfreet
또 큐리는 "오늘은 날도 참 좋고 개나리도 벚꽃도 활짝 피었네"라며 "더 오래 우리 곁에 있어 주면 좋았을 텐데. 꽃바람에 휘날리는 꽃잎들 따라서 잘 가렴"이라고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어 "무지개다리를 건너 천국에서 강아지 친구들이랑 맘껏 뛰어놀고, 우리 풀풀이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먼 훗날 다시 또 만나자. 우리 풀풀이 영원히 잊지 않을게. 사랑해"라고 고백했는데요.
끝으로 큐리는 "故 밥풀이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2010.2.4~2023.3.31"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큐리는 살아생전 반려견 밥풀이와 함께했던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과 장례 치르는 사진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티아리 멤버들과 동료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거예요" 등의 위로했습니다.
무지개 다리 떠난 티아라 큐리의 반려견 밥풀이 / instagram_@qtfr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