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에서 링거 맞다가 심정지로 사망…향년 67세

BY 하명진 기자
2023.04.20 16:57

애니멀플래닛방송인 서세원 / 채널A


방송인 서세원이 캄보디아에 있는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향년 67세.


외교부와 경찰에 따르면 서세원은 캄보디에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심정지가 왔고 이후 응급처치를 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에 대해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필요할 경우 부검 등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서세원 사망과 관련해 단순 변사 처리가 될지 병원 관련 수사가 진행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지법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상황 파악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캄보디아 한인병원에서 링거 맞다 심정지로 사망한 방송인 서세원 / 채널A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정식 방송에 데뷔한 서세원은 1990년대 KBS 2TV '서세원쇼'를 진행하는 등 인기를 끌어 모았습니다.


하지만 2009년 주가 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몰락했으며 2014년에는 부인 서정희의 다리를 잡고 끌고 다닌 모습이 공개돼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세원은 2015년 5월 부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같은해 합의 이혼했습니다.


이혼한지 1년 만에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낳았고 2019년 캄보디아로 이주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심정지로 사망한 방송인 서세원 / 채널A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