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 초읽기… kWh당 7원 인상 될 경우 가구당 월 2천원 내외 부담↑

BY 하명진 기자
2023.05.09 18:34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JTBC '뉴스룸'


한 달 넘게 미뤄졌던 2분기 전기요금 결정이 이번주 중에 인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9일 정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는 10일부터 11일 사이 당정협의회를 열고 한국전력이 적자 해소를 위해 제시한 자구안을 검토하는 한편 전기요금 인상폭에 대해 논의할 방침입니다.


현재 당정은 1·2월 누계 기준 kWh(킬로와트시)당 149.7원인 전기요금을 kWh당 7원가량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당정협의회는 2분기 전기요금 결정 전 마지막 회의로 전기요금 인상을 사실상 공식화한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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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협의회에 이어 전기위원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안을 심의, 의결하게 되면 곧바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고시로 전기요금 인상이 마무리 되게 됩니다.


또한 한전은 일부 부동산 분할매각과 3급 이상 임직원의 임금 인상분 반납, 임금동결 등을 포함해 총 '20조원+α'를 절감할 자구책을 산업부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구안의 최종 실행 여부는 당정 협의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렇다면 전기요금이 kWh당 7원가량 소폭 인상될 경우 가구당 부담되는 금액은 어떻게 되는 걸까.


만약 7원이 인상될 경우 1인 가구 기준으로는 월 1,830원이 4인 가구 기준으로는 월 2,440원의 추가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