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 혹이 툭 튀어나와 있는 강아지 모습 / Kristen Kuhlman
여기 '스트로베리'라는 이름을 가진 핏불테리어 강아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딸기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니 영락없이 귀여운 강아지인데요.
사람들은 이 강아지를 보고 '유니콘'이라고 부르고는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강아지에게 '유니콘'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자세히 보면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이 강아지 이마에 혹이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바로 이 혹 때문에 '유니콘'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사는 집사 크리스틴 쿨만(Kristen Kuhlman)은 우연히 동물보호소에서 지내는 유기견의 사진을 보게 됩니다.
한눈에 봐도 눈에 확 띄는 핏불테리어 유기견이었죠. 사실 핏불테리어 유기견 스트로베리는 2022년 동물구조단체에 의해 목숨을 구한 아이라고 합니다.
안락사 위기에서 벗어나 가족들 사랑 한몸에 받고 있는 핏불테리어 / Kristen Kuhlman
안락사 당할 위기에 놓여 있었던 아이를 동물구조단체가 구조한 것. 구조할 당시만 하더라도 녀석은 매우 심각한 상태였죠.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는지 시급한 치료가 절실했죠. 치료하는 과정에서 이마에 커다란 혹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는데요.
다행히 이마에 잇는 혹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제거 수술을 했다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
동물구조단체는 핏불테리어 유기견 스트로베리를 입양해 가족이 되어줄 이들을 찾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고 기적처럼 입양자가 나타납니다.
딸기 복장 입은 핏불테리어 스트로베리 / Kristen Kuhlman
바로 집사 크리스틴 쿨만이었죠. 입양 절차를 밟고 이들 가족의 정식 가족이 된 핏불테리어 스트로베리.
집에 데려왔을 때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현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영락없는 반려견으로 가족들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 가족에게 반려견 스트로베리 이마에 있는 혹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랑스러운 반려견이었습니다.
한때 안락사 당할 위기에 놓였다가 주변의 관심과 사랑으로 평생 가족을 만나게 된 핏불테리어 스트로베리.
이 아이가 다시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관심과 사랑이 불러온 기적 덕분입니다. 부디 반려견 스트로베리가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가족들 사랑 한몸에 받고 있는 핏불테리어 스트로베리 모습 / Kristen Kuhl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