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앞 앉아 한쪽 다리 절뚝거리며 "열어달라" 요청하길래 문 열어줬더니 고양이가 보인 행동

BY 장영훈 기자
2023.05.15 17:58

애니멀플래닛문앞에 앉아 있는 고양이 / Maria Britton


무언가 부탁이라도 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문앞에 앉아서 새초롬한 표정으로 뚫어져라 빤히 집안을 쳐다보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잠시후 고양이는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걸으면서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막상 문을 열어줬더니 고양이가 보인 생각지도 못한 반전 행동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정말 영리한 고양이 아닌가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주인 마리아 브리튼(Maria Britton)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문 열어달라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죠.


애니멀플래닛한쪽 다리 절뚝거리길래 문 열어줬더니.... / Maria Britton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문앞에 고양이 한마리가 다소곳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집주인을 발견한 고양이는 한쪽 다리를 들고 절뚝거리며 걷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치 한쪽 다리를 다친 것 마냥 말입니다. 그러면서 고양이는 문앞에 다가와 앞발로 만지작 거렸죠. 문을 열어달라고 신호를 보낸 것.


실제로 집주인은 문을 열어줬고 고양이는 절뚝거리며 집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조심스레 집안에 들어오는 고양이 / Maria Britton


집안에 막상 들어오더니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네 발로 멀쩡하게 걷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집안에 들어가기 위한 고양이 나름의 꼼수였던 것.


고양이 진심을 깨달은 집주인은 서둘러 동물병원에 고양이를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고 정식으로 입양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집주인 마리아 브리튼은 "이것도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언제나 연기를 하고 있다는 건 비밀"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요", "고양이 보통이 아니네요", "이게 진정한 고수", "고양이가 집사 간택하는 방법"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집안에 들어온 고양이 / Maria Britton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