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 핑계로 병문안 오지 않는 자식들 대신해 할머니 상태 매일 살핀다는 '충견' 강아지

BY 장영훈 기자
2023.05.16 16:08

애니멀플래닛할머니 걱정돼 병문안 찾아온 강아지 모습 / 搜狐网


강아지가 사람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때로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행동을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여기 바쁘다는 핑계로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할머니를 병문안 오지 않는 자식들 대신해서 매일 같이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강아지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网)에 따르면 매일 같이 할머니 건강 상태를 살피려고 병문안 오는 강아지가 있죠.


중국 충칭시의 한 병원에는 할머니가 입원해 계셨는데요. 정말 신기하게도 같은 시간이 되면 할머니를 보러 강아지가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애니멀플래닛할머니 상태를 살펴보는 강아지 / 搜狐网


강아지는 병실에 누워 계시는 할머니를 보자마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몸은 어떠신지 안부를 묻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할머니께서는 평소 건강하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건강 상태가 나빠져 병원에 입원하시게 됐다고 합니다.


입원하신 이후부터 강아지가 매일 출근 도장 찍듯이 할머니의 상태를 살펴본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의 손에 길러졌기 때문에 할머니를 향한 강아지의 마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할머니 병문안 찾아온 강아지 / 搜狐网


정작 자식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병원에 자주 찾아와 할머니 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자식들 대신해서 강아지가 할머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었던 것. 그 누구보다 할머니를 걱정하고 찾아오는 강아지 모습은 병원 관계자들에 의해 알려졌는데요.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강아지는 병실에 입원한 할머니를 걱정하는 눈빛으로 뚫어져라 빤히 바라봤고 할머니는 그런 강아지를 쓰담쓰담해주셨습니다.


강아지가 사람보다 낫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해주는 사연인데요. 누리꾼들은 "진짜 자식들 보고 배워야 할 듯", "이건 부끄럽네요", "강아지의 충성에 박수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할머니 향한 강아지의 진심 / 搜狐网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