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굶주렸는지 뼈 밖에 남지 않은 채 누워 있는 유기견의 눈물

BY 장영훈 기자
2023.06.11 10:16

애니멀플래닛앙상하게 마른 유기견의 충격적인 모습 / Animal Aid Unlimited, India


오랫동안 굶주려 지내왔던 탓일까. 한눈에 봐도 앙상하게 마른 몸으로 힘겹게 땅바닥에 쓰러져 누워 있는 강아지가 있었는데요.


강아지의 눈가에는 눈물이 하나둘씩 고이기 시작했는데요. 도대체 녀석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일까요. 가슴이 너무 아프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인도 동물보호단체 제한없는 동물구조(Animal Aid Unlimited)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눈에 봐도 앙상하게 마른 강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것.


영상에 따르면 앙상하게 마른 강아지 한마리가 힘없이 바닥에 쓰러져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앙상하게 마른 유기견 모습 / Animal Aid Unlimited, India


잠시후 사람들이 다가오자 녀석은 꼬리를 신나게 흔들어 보이다가도 자신이 처한 현실이 너무도 딱했는지 어느덧 눈가에 눈물이 고여 있었는데요.


도저히 보다 못한 관계자들이 팔을 걷고 나서서 강아지를 일으켜 세운 다음 품에 안아 구조했는데요. 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반갑다며 꼬리 흔드는 녀석.


가만히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가슴이 아파옵니다. 자신의 처지는 생각도 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반겨주는 녀석이었습니다.


이후 보호소로 옮겨진 강아지는 관계자들의 지극 정성 어린 보살핌 덕분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달리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바닥에 쓰러져 있는 유기견 모습 / Animal Aid Unlimited, India


도대체 어쩌다가 녀석은 길바닥에 내다 버려진 것일까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추측컨대 전 주인이 길에 버리고 도망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신이 버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살고자 하는 의지를 꺾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람만 보면 반갑다며 꼬리 흔드는 강아지인데요.


이처럼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왜 있는지 짐작하게 하는 사연입니다. 여러분에게 있어 반려동물은 어떤 존재입니까.


반려동물은 물건처럼 쉽게 버려도 되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고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애니멀플래닛무사히 구조된 유기견 / Animal Aid Unlimited, India


YouTube_@Animal Aid Unlimited, India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