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 끼여 빠지지 않은 다람쥐 얼굴 / Tim Quinn
세상에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쓰레기통에 다람쥐 한마리가 얼굴이 끼어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다소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람쥐는 도대체 어쩌다가 쓰레기통에 얼굴이 끼인 채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먹을 것이 들어 있지 않나 싶은 마음에 쓰레기통에 들어갔다가 그만 얼굴이 끼어서 빠져 나오지 못한 다람쥐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피터버러 소방구조대(Peterborough Fire and Rescue)에 따르면 쓰레기통에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얼굴이 끼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죠.
쓰레기통 구멍에 얼굴 낀 다람쥐 / Tim Quinn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원들은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쓰레기통에 뚫려져 있는 구멍에는 다람쥐 한마리가 얼굴이 끼어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
다람쥐는 그저 구멍에 얼굴만 빼꼼 내밀고서는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갇혀 버리고 말았는데요.
아무래도 굶주린 다람쥐가 먹을 것을 찾으러 왔다가 그만 구멍에 얼굴이 끼어 버린 것은 아닌가 추측되는 상황.
다람쥐 구조 작전 / Tim Quinn
이대로 놔둘 수는 없는 상황이기에 구조대원들은 윤활유를 사용해 다람쥐를 꺼내기로 합니다.
얼굴이 꽉 끼어버린 주변으로 윤활유를 바른 다음 조심스레 다람쥐를 꺼낸 것인데요. 다행히도 다람쥐를 구조하는데 성공한 것.
무사히 구조된 다람쥐는 다시 야생으로 돌려 보내졌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굶주렸으면, 배고팠으면 쓰레기통을 뒤지려고 했던 것일까.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안타깝네요", "먹을 것이 왜 없는지", "다람쥐 많이 힘들었을 듯", "구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무사히 구조된 다람쥐 모습 / Tim Qui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