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쳐서 목 마른 유기견 위해 자신의 손에 물 받아 내밀어 목 축이게 해주는 중년 남성

BY 장영훈 기자
2023.06.15 16:16

애니멀플래닛목 마른 유기견 위해 손에 물 받아 챙겨주는 중년 남성 / twitter_@TansuYegen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목 마른 유기견을 위해서 기꺼이 자신의 손에 물을 받아 유기견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와준 어느 한 중년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트위터상에는 한 중년 남성이 수도꼭지에서 물을 받아 유기견에게 물을 먹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뜨거운 찬사가 쏟아졌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 중년 남성은 유기견이 목이 마른지 앞발을 내밀며 물을 달라고 신호를 보내자 잠시후 뜻밖의 행동을 보였죠.


그건 바로 자신의 옆에 있는 공공 수도꼭지에서 손으로 물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중년 남성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몰랐는데요.


애니멀플래닛갈증난 유기견에게 물 챙겨주는 중년 남성 / twitter_@TansuYegen


자신의 손에 물을 받은 중년 남성은 그 물을 고스란히 목 마른 유기견 앞으로 내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목 마른 유기견을 위해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해 물을 가져다준 것. 유기견은 중년 남성의 손바닥에 담긴 물을 열심히 꿀꺽꿀꺽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많이 갈증이 났는지 유기견은 좀처럼 고개도 들지 않고 손바닥에 있는 물을 마시느라 정신이 없었는데요.


중년 남성은 유기견이 물을 편안히 마실 수 있도록 손바닥에 물을 더 담아서 조심스레 유기견에게 내밀어 보였죠.


애니멀플래닛손바닥에 담긴 물 열심히 먹는 유기견 / twitter_@TansuYegen


물을 마시는 내내 유기견은 기분이 좋은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고 물을 다신 뒤에는 감사의 눈빛으로 중년 남성을 바라봤는데요.


유기견의 눈빛은 마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목을 축일 수가 있었어요"라고 말하는 듯 보였죠.


못 본 척 그냥 외면하고 지나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목 마른 유기견을 위해 기꺼이 팔을 걷고 나선 중년 남성의 해동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감사합니다", "감동 그 자체", "이런 분들이 꼭 복 받으셔야 합니다", "세상 아직 살만한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감사 눈빛으로 중년 남성 바라보는 유기견 / twitter_@TansuYegen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