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했는지 다짜고짜 엄마한테 달려와서 얼굴 붙잡고 귀 깨물며 안 놓아주는 '장꾸' 새끼 호랑이

BY 장영훈 기자
2023.06.21 15:11

애니멀플래닛새끼 호랑이의 장난 다 받아주는 엄마 호랑이 / twitteR_@rikunow


육아가 힘든 것은 비단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말이 아닌가 봅니다. 여기 심심했는지 다짜고짜 엄마 호랑이한테 달려드는 새끼 호랑이가 있는데요.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던 엄마 호랑이는 생각지도 못한 새끼 호랑이의 짓궂은 장난 때문에 진땀을 빼야만 했습니다.


동물들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서 트위터에 올리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마음대로 하는 새끼 호랑이한테 농락 당하는 어미"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새끼 호랑이는 심심했는지 쉬고 있는 엄마 호랑이 옆으로 다가왔습니다.



애니멀플래닛새끼 호랑이의 장난 다 받아주는 엄마 호랑이 / twitteR_@rikunow


잠시후 새끼 호랑이는 다짜고짜 앞발로 엄마 호랑이의 얼굴을 붙잡고서는 놓아주지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자기 심심하다며 엄마한테 놀아달라고 투정을 부리는 듯 보였죠. 이후 새끼 호랑이는 자신의 체중을 그대로 싫었고 엄마 호랑이는 경악했습니다.



새끼 호랑이의 장난은 이제 그만 멈출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엄마 호랑이의 귀를 깨물며 놓아주지 않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엄마 호랑이는 지칠 줄 모르는 새끼 호랑이의 장난에 두 손을 들기라도 하는 듯 입을 벌리며 "도와줘"라고 외치는 듯 보였죠.


애니멀플래닛새끼 호랑이의 장난 다 받아주는 엄마 호랑이 / twitteR_@rikunow



새끼를 돌보는 것이 사람 뿐만 아니라 호랑이도 힘들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정작 당사자인 새끼 호랑이는 엄마 호랑이가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은 듯 장난을 멈추지 않았고 그 모습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심심하다면서 쉬고 있는 엄마 호랑이의 얼굴을 붙잡고 귀까지 깨물며 안 놓아주는 새끼 호랑이. 역시 육아는 호랑이도 힘듭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나 호랑이나 똑같은 듯", "육아 힘들지", "이거 어쩌면 좋아", "엄마 호랑이 고생이 많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새끼 호랑이의 장난 다 받아주는 엄마 호랑이 / twitteR_@rikunow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