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좀 데려가달라며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유기견들 / instagram_@humanebroward
아무리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리 높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강아지와 고양이 등 동물들이 물건처럼 유기되는 일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유기된 아이들은 대부분 길거리에서 방치되다시피 생활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현실. 그중 운이 좋아 구조된 아이들은 동물보호소로 옮겨져 지내게 되는데요.
하지만 동물보호소에서 지낸다고 해서 유기견들의 입장에서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
계속 유기되는 동물의 숫자는 늘어나고 있고 시설은 한정되어 있다보니 입양자를 찾지 못하면 안락사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죠.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유기견 / instagram_@humanebroward
여기 동물보호소 내 유기견들이 사람을 보자 하나 같이 보인 행동이 있습니다. 서로 약속이라도 한 것 마냥 똑같은 행동을 보이는 유기견들.
미국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에 위치한 비영리 동물보호소 브로워드 카운티 휴메인 소사이어티(Humane Society of Broward County)는 SNS를 통해 영상 하나를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에는 사람을 보자 하나 같이 자기 좀 여기에서 데리고 나가달라며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유기견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유기견들은 정말 하나 같이 사람을 보자 꼬리를 흔들어 보이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것도 간절한 눈빛으로 말입니다.
간절한 눈빛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유기견들은 하나 같이 "제발 날 좀 여기에서 데리고 나가줄 수 없나요?"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사람 보자 관심 가지는 유기견들 / instagram_@humanebroward
좁은 공간에서 지내는 유기견들은 얼마나 많이 답답했으면, 사람의 따뜻한 손길이 얼마나 그리웠으면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일까.
동물보호소 브로워드 카운티 휴메인 소사이어티 측은 "모두 입양이 되었습니다"라며 "그들이 집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 공유해주세요!"라고 주변의 관심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다행히도 이 아이들 대부분인 새 가족을 만나 입양이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유기되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는 내내 눈물이 나오네", "미안해 정말", "얼마나 간절했으면", "가슴이 아파오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기 좀 데려가 달라며 쳐다보는 유기견의 눈빛 / instagram_@humanebro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