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부터 헤어질 때까지 15년이라는 세월 함께했던 반려견과의 첫 만남과 이별하는 순간

BY 하명진 기자
2023.07.20 21:31

애니멀플래닛강아지와의 첫 만남과 이별하는 순간 / imgur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라고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헤어짐, 이별은 아무리 익숙해지려고 해도 익숙해질 수 없는 감정 중의 하나인데요.


여기 어렸을 적부터 헤어질 때까지 지난 15년이라는 세월 동안 함께한 반려견과의 첫 만남과 이별 순간을 공개한 견주가 있어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제네비브(Genevieve)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를 키우는 견주의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견주는 어렸을 적부터 강아지 제네비브와 함께 자라왔다고 밝혔습니다. 15년 전 처음으로 만난 이후 서로 우당탕탕 말썽을 피우며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 갔죠.


애니멀플래닛어렸을 적 강아지와 첫 만난 순간 / imgur


꼬맹이였던 견주는 어느덧 소년으로 늠름하게 자랐고 마냥 뽀시래기인 줄로만 알았던 강아지 제네비브도 나이를 먹어 성견이 되었습니다.


둘은 어른이 되어서도 기쁘거나 슬플 때 늘 항상 함께했습니다. 때로는 가족이 되어줬고 때로는 친구가 되어줬죠.


그렇게 서로에게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였던 견주와 강아지 제네비브. 하지만 이 둘의 행복은 영원하지 못했습니다.


강아지 제네비브가 나이를 먹어 조용히 눈을 감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된 것입니다.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기약 없는 곳으로 먼 여행을 떠난 것.


애니멀플래닛세월이 흘러 눈 감기 직전 강아지와 이별하는 순간 / imgur


견주는 "오늘 나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강아지 제네비브를 떠나보냈습니다"라며 어렸을 적과 마지막 이별하는 순간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풋풋했던 이들의 첫 만남과 마지막 이별하는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친구 같은, 가족 같은 강아지 제네비브를 떠나보냈을 때 견주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가슴이 아파오는 순간입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슬픈 순간",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슬픈 일", "익숙해지려고 해도 익숙해지지가 않네", "눈물주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