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에 앉아서 숙제하는 초등학생 아들 감시하는 줄 알았던 고양이의 생각지 못한 '반전 행동'

BY 장영훈 기자
2023.08.26 13:14

애니멀플래닛숙제하는 초등학생 아들 옆에 붙어 있는 고양이 모습 / ifuun


초등학생 아들이 책상 앞에 앉아 숙제를 하고 있을 때 고양이도 자연스럽게 책상 위에 올라가 숙제하는 중인 아들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엄마 집사는 고양이가 어린 아들이 숙제 안하고 딴청 피우는지 아닌지 감독하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현실은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숙제 감시 중이던 고양이가 잠시후 이내 머리를 대고 잠들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초등학생 아들 숙제 감시하는 줄 알았더니 그대로 잠든 근무태반(?) 고양이가 있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들이 학교에 돌아와 책상 앞에 앉아 숙제를 하고 있었을 때의 일이었죠.


애니멀플래닛숙제 중인 아들 옆에 붙어 있는 고양이 / ifuun


평소 어린 아들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고양이는 아들이 책상 앞에 앉아서 숙제를 열심히 풀고 있자 그 앞에 앉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은 무슨 말인지 전혀 알지는 못하지만 아들이 숙제 안하고 딴청 피우는 것은 아닌지 관리 감독을 하고 있는 고양이였는데요.


고양이는 나름대로 매의 눈으로 초등학생 아들이 숙제를 잘하고 있는 아닌지를 지켜보고 또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아들 숙제 관리 감독을 맡고 있었던 고양이는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고양이는 이내 머리를 바닥에 대고 누워서 잠들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안 아들은 고양이가 잠에서 깰까봐 그 다음장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넘어가지 못했는데요. 정말 너무 귀여운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애니멀플래닛숙제 감시하는 중인 고양이 뒷모습 / ifuun


어떻게 해서든 어린 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책상 위에 올라가 숙제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잠든 고양이 모습이 정말 너무 귀여울 따름입니다.


빽빽하게 적혀져 있는 글자들을 보고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해 결국 잠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래도 아들 옆에 붙어 있는 고양이.


하필 숙제 위에 잠든 고양이 덕분에 초등학생 아들은 숙제를 하려면 밤새워야 할 것 같지만 고양이 깨우지 않으려고 배려해줬죠.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챙기는 모습이 정말 너무 사랑스러운데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이 너무 예쁜 순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에도 고양이와의 의리와 우정 변치 않기를 바래봅니다. 초등학생 아들 바래기 고양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애니멀플래닛결국 숙제 위에서 잠든 고양이 모습 / ifuun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