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목줄이 문에 끼이는 사고 벌어지자 꼬마 주인이 한 행동 / twitter_@radioboing
강아지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가 문에 강아지의 목줄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고 있던 어린 아이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위험에 처한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몸을 내던졌고 그 덕분에 강아지는 목숨을 구했습니다.
브라질 괴니아에서 어린이가 엘리베이터 문에 목줄이 끼여 질식사할 뻔한 강아지를 민첩한 행동으로 구조하는 현장이 공개됐는데요.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발생했습니다. 브라질 괴니아에 사는 11살 소년 티아고 마겔란스(Thiago Magalhaes)는 자신의 강아지 밀루(Milu)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탔죠.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소년과 강아지 모습 / twitter_@radioboing
이날 강아지 밀루를 데리고 산책하러 나가기 위해 집을 나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강아지 밀루의 목줄이 엘리베이터 문에 끼인 것.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문틈에 끼인 목줄이 당겨졌고 강아지 밀루는 순식간에 천장으로 끌려 올라갔습니다.
순간 놀란 11살 소년 티아고 마겔란스는 서둘러 몸을 날려 목줄을 붙들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목줄이 끊어지면서 소년과 강아지는 바닥으로 떨어졌죠.
위험에 처한 강아지 구하는 소년의 행동 / twitter_@radioboing
자칫 잘못하면 강아지 밀루가 목줄에 목이 조여 질식사를 할 수도 있었던 매우 위험한 상황. 다행히 11살 소년의 민첩하고 용기 있는 행동이 강아지를 살렸습니다.
소년 티아고 마겔란스 부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매우 무서웠고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와 아들 모두에게 치명적일 수 있었어요"라며 "어디서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충동에 따랐다고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위기의 순간에서도 침착하게 강아지를 구한 11살 소년의 용기 있는 행동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아낌없이 보냈습니다.
목줄 끊어서 강아지 구조하는 소년의 모습 / twitter_@radiob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