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달리 털 많이 자랐길래 손질해줬더니 서서히 일그러지기 시작하는 고양이의 표정

BY 장영훈 기자
2023.11.01 12:43

애니멀플래닛서서히 일그러지는 고양이 표정 / twitter_@LilyK1101


사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털이 빠져서 손질을 해주고는 해야 합니다. 실제로 여기 고양이 털을 정성껏 손질해주고 있던 어느 한 집사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시베리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털이 많이 자란 고양이의 털을 손질해주자 보인 반응이 담긴 사진을 올린 것.


이날 사진 속에는 집사의 털 손질에 가만히 있는 고양이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문제는 계속되는 집사의 털 손질에 고양이 얼굴이 서서히 일그러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계속되는 털 손질이 못 마땅했던 고양이는 불쾌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는데요. 잠깐이면 끝날 줄 알았던 손질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털 손질하는 중인 고양이 / twitter_@LilyK1101


털 손질하기 처음에는 새초롬한 표정으로 집사를 바라보며 "아직도 손질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고양이. 이내 집사가 계속해서 손질하자 서서히 얼굴은 굳어져만 갔는데요.


제발 좀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집사의 손길은 좀처럼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두 눈에 힘을 주며 집사를 바라보기까지 하는 고양이입니다.


무엇보다 고양이가 자기를 어떻게 쳐다보는지 관심이 없었던 집사는 뒤늦게 고양이 표정을 보고서는 털 손질을 급하게 마무리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못 말리는 고양이네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표정 좀 보세요", "너 정말 표정이 다 말했네", "이거 보고 또 봐도 귀여워", "표정이 보통 아니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그만 하라며 눈빛 쏘아 보내는 고양이 / twitter_@LilyK1101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