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가 부러지자 절뚝거린 채로 병원 안에 당당히 걸어 들어간 길고양이는 잠시후…

BY 장영훈 기자
2024.01.03 14:43

애니멀플래닛절뚝거리며 병원에 들어선 길고양이 모습 / Bitlis Tatvan Devlet Hastanesi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무슨 이유 때문에 한쪽 다리가 부러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치료가 필요했고 길고양이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그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었는데요. 한쪽 다리가 부러져 치료가 시급하자 절뚝거리며 병원 안에 당당히 들어가는 길고양이 모습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터키의 한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 아부저 오즈데미르(Abuzer Ozdemir)는 길고양이 한마리가 병원에 들어와 서성이고 있는 것을 목격한 것.


이날 누가봐도 절뚝 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어 치료가 절실히 필요함을 깨닫죠. 실제 공개된 병원 CCTV 영상을 보면 길고양의 행동은 놀라움 그 자체였죠.


애니멀플래닛도움 요청하는 길고양이 / Bitlis Tatvan Devlet Hastanesi


정말 놀랍게도 길고양이는 다리 한쪽이 부러졌음을 인지하고 치료를 받아야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사람들을 뚫고 병원 안으로 당당히 들어왔던 것이었는데요.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병원이 최적의 장소라고 이해한 모양이었죠. 다행히도 병원 간호사와 의사 도움을 받아 길고양이는 부러진 다리를 치료 받을 수 있었죠.


이후 치료를 마치고 붕대를 감고 있는 동안 길고양이는 자신의 몸을 맡기기까지 했는데요. 정말 너무 신기하고 또 신기할 따름입니다.


길고양이는 자신을 치료해진 주치의에 의해 입양이 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치료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가족까지 찾게 된 길고양이. 이제 꽃길만 걷기를 응원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무사히 치료 받은 길고양이 모습 / Bitlis Tatvan Devlet Hastanesi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