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느라 잠시 꺼내놓은 바지에 다소곳하게 자리잡고 앉은 고양이가 일어나자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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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에 마구잡이로 쌓아놓은

옷들을 정리하고 있던 집사가 있는데요.

한번은 바지를 꺼내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의 일이었죠.

잠시후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살금살금

다가오더니 바닥에 내려놓은 바지 위에

살포시 올라가 앉았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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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동안 바지 위에 올라가 안아 있던 고양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터벅터벅 걸어갔죠.

순간 집사는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고양이가 앉아 있던 바지가 축축히 젖어 있는 것 아니겠어요.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알고 봤더니 바지에 올라가 앉아 있던 고양이가

그 자리에서 볼일을 보고 아무렇지 않은 듯

자리에서 일어섰던 모양입니다.

어쩜 이렇게 뻔뻔하고 대범할 수 있는지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고양이.

정말 못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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