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어느날 고양이가 무척 심심해 보였던 집사는 어떻게 해줄까 고민했습니다. 잠시후 집사는 고양이를 위해서 태블릿을 꺼내들었죠.
네, 그렇습니다. 태블릿으로 고양이가 좋아할 만한 영상을 틀어주기로 한 것이었는데요. 과연 고양이는 영상에 반응을 보였을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태블릿으로 영상을 틀어주자 보인 반응이 담긴 사진을 찍어 공개한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상 편안한 자세로 바닥에 엎드려 집사가 틀어준 영상을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의 뒷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고양이는 옆으로 엎드려 누운 자세로 영상을 시청했다고 합니다. 영상에 관심을 보인 것인데요.
집사가 영상을 틀어준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덧 고양이는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린 자세로 바꿨습니다.
심지어 두 뒷다리는 있는 힘껏 길게 쭉 뻗은 상태로 엎드린 것. 뒤에서 바라보는 고양이의 모습은 영락없이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집사가 자기 모습을 사진 찍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태블릿에 틀어진 영상을 보느라 정신 없는 고양이. 역시 영상 앞에서는 고양이도 사람이 되나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자세 너무 귀엽네", "집중하는 것 좀 보세요", "자세가 사람이네 완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