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인의 학대로 얼굴 망가졌는데 사람만 보면 반가워 꼬리 흔드는 강아지

BY 하명진 기자
2025.07.06 07:10

애니멀플래닛Danielle Boyd


지금 사진 속 강아지의 얼굴을 보고 있으신가요? 이토록 끔찍한 학대가 또 어디 있을까요? 


전 주인에 무차별한 학대에 강아지는 결국 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사건 당시 녀석은 두개골과 턱뼈가 골절이 되어 있었고 안락사를 해야 할 정도로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발견했을때 강아지는 태어난지 4개월밖에 안된 아직 어린 개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Danielle Boyd


그럼에도 불구하고 녀석에 삶의 의지는 누구보다도 강했고 결국 하늘이 녀석의 기도를 들어준 것인지 기적처럼 생명을 구할수 있었네요


얼굴이 망가진 강아지를 본 수의사는 둔기로 여러차례 두들겨 맞은 것 같다며 추측을 했는데요


하필 맞은 곳이 눈을 지탱해주던 얼굴 뼈인지라 그곳이 무너지는 바람에 한쪽 눈을 제거해야만 하는 큰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회복하는 과정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녀석이 잘 견뎌냈던 것인데요


애니멀플래닛Danielle Boyd


이후 미국 오하이오주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내게 되었고 그곳에서 '스퀴시'라는 예쁜 이름을 갖게 되었네요


녀석이 이렇게 건강을 다시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보호소 직원들에 보살핌과 수의사, 간호사 분에 끊임없는 노력이었는데요


무엇보다도 끝까지 놓지 않았던 녀석에 삶의 의지가 지금에 스퀴시를 다시 태어나게 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기견 입양을 희망하는 보호소를 찾는 낯선 사람들을 볼때마다 녀석이 하는 일관적인 행동이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Danielle Boyd


처음 그 모습을 본 보호소 직원은 가슴이 뭉클해져 잠시 눈물을 흘렸다는군요.


알고보니 낯선 사람을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고 웃는 얼굴로 반겨주며 꼬리를 흔들었던 것!


녀석의 치료를 도왔던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는데요. 생각보다 낯선 사람에 경계심이 없어 결국 지금은 새 가족에게 입양이 된 상태입니다.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은 보호소를 통해 알수 있다고 하네요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