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꽃개냥 / 문 앞에 쪼그려 앉아 눈물을 닦는 엄마
두 살.
아직 너무 작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돌아온 아침.
엄마는 문을 닫자마자 그 자리에 조용히 주저앉았습니다.
미소로 인사하던 손이 떨리고,
잘 다녀오라는 말 끝에 목이 메었죠.
“괜찮을까?”
“나 없이 울진 않을까…”
그리고 문득, 자신이 너무 빨리 아이를 놓아버린 건 아닌지
미안함이 가슴을 꿰뚫었습니다.
유튜브 @꽃개냥 / 뒤에서 다가와 엄마에게 몸을 기대는 반려견
아무도 없는 현관 앞.
그 순간, 엄마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조용히 다가온 존재가 있었죠.
그동안 모든 순간을 지켜보던 반려견.어떤 말도 없이,
그저 곁에 와서 얼굴을 비비고,
마주 앉아 눈을 맞추었습니다.
유튜브 @꽃개냥 / 서로 마주보고 앉아, 눈물 속에 작은 위로를 나누는 순간
"괜찮아요. 울어도 돼요."
"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강아지는 그렇게 말없이 위로해줬습니다.
사랑은 꼭 안아주는 것이 아니라,
말없이 곁을 내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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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