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현지 주민 촬영 영상 / 주인과 함께 침수된 차를 미는 반려견 '퍽'
갑작스러운 폭우로 거리가 물에 잠긴 어느 날, 한 여성이 침수된 차량을 빼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여성을 돕기 위해 나타난 예상치 못한 조력자의 모습이 포착되어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사는 로리 길리스(Lori Gillies) 씨는 폭우로 인해 자신의 차량이 꼼짝 못 하게 되자, 무릎까지 차오르는 물속에서 혼자 차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현지 주민 촬영 영상 / 폭우로 잠긴 거리에서 차를 미는 주인과 반려견
한참 동안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그녀의 반려견 '퍽(Puck)'이 나타났습니다. 퍽은 주인이 혼자 애쓰는 모습을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흙탕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앞발과 머리를 차에 대고 주인과 함께 힘껏 차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는 상황이었지만, 퍽은 조금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주인과 힘을 합쳐 차를 밀고 또 밀었고, 그 덕분에 차량은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현지 주민 촬영 영상 / 주인을 돕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반려견의 모습
이 감동적인 모습은 우연히 이웃 주민의 영상에 담겨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로리 길리스 씨는 나중에 친구가 보내준 영상을 보고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퍽은 세상에서 가장 착한 강아지"라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