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에 걸려 볼일 못 보는 코끼리 위해서 관장해준 수의사의 최후

BY 장영훈 기자
2025.07.24 08:40

애니멀플래닛변비 걸린 코끼리 관장해주는 현장 모습 / Samui Elephant Sanctuary


심각한 변비에 걸려서 며칠 동안 제대로 볼일을 보지 못해 끙끙 앓는 코끼리가 있습니다. 코끼리의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있는데요.


수의사가 진료한 끝에 내린 판단은 관장을 해줘야 한다는 것. 그렇게 코끼리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관장에 나선 수의사는 잠시후 생각지 못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변비 걸린 코끼리 관장해주는 현장 모습 / Samui Elephant Sanctuary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사무이 코끼리 보호구역(Samui Elephant Sanctuary) 측은 SNS를 통해 코끼리 관장하는 현장을 공개했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치앙마이 코끼리 자연공원에서 지내고 있는 코끼리가 변비에 걸려 고생 중이었고 수의사가 관장에 나선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변비 걸린 코끼리 관장해주는 현장 모습 / Samui Elephant Sanctuary


이날 코끼리 변비를 진찰하던 수의사는 고민한 끝에 관장하기로 결심,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코끼리 관장을 진행하게 됩니다.


수의사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우비를 입고 변비 걸린 코끼리에 대한 관장을 진행했는데요.


변비 걸린 코끼리 관장해주는 현장 모습 / Samui Elephant Sanctuary


관계자들은 수의사의 진두지휘 아래에서 코끼리 관장에 나섰습니다. 관계자들은 코끼리의 꼬리를 붙잡고 호스를 항문에 갖다대고 있었습니다.


수의사는 팔을 걷어서 코끼리의 항문을 막고 있는 굳은 응가를 붙잡은 뒤 잡아당기기 시작했는데 결과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변비 걸린 코끼리 관장해주는 현장 모습 / Samui Elephant Sanctuary


아니 글쎄, 코끼리의 굳은 응가가 빠져 나옴과 동시에 폭탄을 맞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수의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수의사와 관계자들의 희생 덕분에 코끼리는 변비를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보고 또 봐도 황당스러운 이 상황 어쩌면 좋을까.


애니멀플래닛변비 걸린 코끼리 관장해주는 현장 모습 / Samui Elephant Sanctuary


심각한 변비에 걸려서 볼일을 보지 못해 고생했던 코끼리는 수의사와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희생 덕분에 무사히 볼일을 볼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극한 직업이네 수의사", "못 말려요. 진짜", "이거 현실 맞나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