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받아서 너무 억울한 고양잇과 맹수 / Walking With Wikis
우람한 덩치로 오금 저리게 만든 고양잇과 맹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외모 때문에 자꾸 다른 맹수로 오해를 받고는 해서 억울해도 너무 억울한 맹수라고 하는데요.
겉모습으로 봤을 때 자꾸 다른 맹수로 오해해서 억울할 수밖에 없는 이 고양잇과 맹수의 이름은 '디노펠리스(Dinofelis)'라고 합니다.
오해 받아서 너무 억울한 고양잇과 맹수 / Dinopedia
신생대 플라이오세에서 플라이스토세까지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고양잇과 맹수 디노펠리스는 '무시무시한 고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맹수입니다.
유라시아와 북아메리가, 아프리카 등지에서 서식한 식육목 포유류의 일종인 디노펠리스는 남다른 카리스마를 지녀 당시 무시무시한 존재였죠.
오해 받아서 너무 억울한 고양잇과 맹수 / Noi che amiamo gli animali
무엇보다도 특히 오늘날 고양잇과 동물들과 달리 조금 더 긴 송곳니를 가지고 있었던 디노펠리스는 먹잇감의 경동맥 등 급소를 찔러 숨통을 끊는 방식의 사냥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몸집이 약 1.8m에서 2.3m 정도의 크기로 몸무게는 최대 150kg에 달하는 등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디노펠리스에게 대항하기란 무의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해 받아서 너무 억울한 고양잇과 맹수 / A-Z Animals
다만 디노펠리스는 외모 때문에 자꾸 검치호랑이로 오해 받고는 했습니다. 검치호랑이 역시 고양잇과 동물인데 디노펠리스는 검치호랑이와 유사한 외모로 '가짜 검치호랑이'라고 불릴 정도였죠.
실제로는 다른 아과에 속한데도 불구하고 종종 잘못 분류되거나 '가짜 검치호랑이'로 불리는 등 억울한 별명을 얻게 된 디노펠리스.
오해 받아서 너무 억울한 고양잇과 맹수 / reddit
단단한 체형의 고양잇과 맹수로서 짧은 칼 모양의 송곳니, 줄무늬와 반점이 있는 털을 자랑하는 디노펠리스에게 오해는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는데요.
디노펠리스는 종종 '가짜 검치호랑이'로 오인되거나 멸종된 포유류과로 잘못 분류되기도 하지만 사실 검치호랑이 아과의 메타일루리니족에 속하는 고양잇과 맹수라는 것.
오해 받아서 너무 억울한 고양잇과 맹수 / Mundo Prehistórico
자꾸 다른 맹수로 오해 아닌 오해를 받다보니 디노펠리스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편 디노펠리스는 이외 원시 유인원들을 비롯한 영장류를 주요 먹잇감으로 삼아 사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