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 나뭇가지에 휘감고 있는 초대형 뱀 / Julian Gunther
뱀이라는 존재를 무서워하는 분들이라면 눈을 돌리는게 좋겠습니다. 여기 물속 나뭇가지에 자신의 기다랗고 두꺼운 몸을 휘감고 있는 초대형 뱀이 있는데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지구상에 정말 존재하는 뱀이 맞는지 두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엄청난 몸집을 자랑하는 뱀입니다.
물속 나뭇가지에 휘감고 있는 초대형 뱀 / Julian Gunther
그렇다면 이 뱀의 정체는 무엇일까. 세계에서 가장 큰 뱀 종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아나콘다의 물속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 습지로 알려져 있는 브라질의 판타나우 수로에서 나뭇가지에 똬리를 튼 초대형 크기의 뱀이 발견되는데요.
물속 나뭇가지에 휘감고 있는 초대형 뱀 / Julian Gunther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난 사진작가이자 탐험가 줄리안 군터(Julian Gunther)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사진 속 초대형 뱀은 약 7~8m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죠.
몸집으로 보나 길이로 보나 이 초대형 뱀의 무게는 약 100kg 이상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존재라는 사실.
물속 나뭇가지에 휘감고 있는 초대형 뱀 / Julian Gunther
사진작가이자 탐험가 줄리안 군터는 뱀의 사진을 찍을 때 상당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아무래도 초대형 뱀이다보니 여간 쉬운 일이 아닌 것. 어느 누가 이 거대한 몸집의 뱀 앞에 다가가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를 수 있을까.
나뭇가지에 휘감고 있는 초대형 뱀 찍은 사진작가 / Julian Gunther
그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물에 들어가서는 아나콘다에게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조심하고 또 조심한다고 합니다.
아나콘다가 인간을 공격한 사례는 방어 목적이나 위협을 느꼈을 때 뿐이기 때문에 아나콘다에게 위협을 주지 않도록 조심한다는 것인데요.
물속 나뭇가지에 휘감고 있는 초대형 뱀 / Julian Gunther
다만 초대형 뱀인 아나콘다를 눈앞에서 목격했을 때 약간의 공황 상태에 빠진다고 합니다. 어느 누구라고 해도 거대한 뱀 앞에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어마무시한 몸집과 덩치를 자랑하는 아나콘다는 물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종종 '물 보아'라고 별명이 있다고 하는데요.
물속 나뭇가지에 휘감고 있는 초대형 뱀 / Julian Gunther
사진 속의 아나콘다는 물속에 있는 나뭇가지와 통나무에서 몸을 휘감고서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한가지. 왜 그는 위험을 무릎 쓰고 물속에 들어가서 거대한 뱀, 아나콘다에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는 것일까요.
물속 나뭇가지에 휘감고 있는 초대형 뱀 / Julian Gunther
그는 이 거대한 뱀들도 보호 받아야 할 아름다운 생명체라면서 사람들이 아나콘다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이해하고 보존하길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그가 찍은 사진은 자연 다큐멘터리, 잡지, 교육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으며 야생 생물 보호와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