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인 줄 모르고 "산책 나가자!" 조르던 댕댕이가 맞이한 결말

BY 장영훈 기자
2025.07.31 09:52

애니멀플래닛산책 나가자고 조른 강아지의 최후 / 온라인 커뮤니티


바깥 날씨가 얼마나 덥고 또 더운지 알지 못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그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산책을 나가고 싶었을 뿐입니다.


여기 폭염 날씨인 줄도 모르고 집사한테 산책을 나가자고 조르고 또 조르다가 그만 땅을 치고 후회한 강아지가 있어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러 나갔다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어느 한 집사의 사연이 올라온 것.


애니멀플래닛산책 나가자고 조른 강아지의 최후 / 온라인 커뮤니티


집사이자 사연을 올린 누리꾼 A씨는 강아지가 하도 나가자고 조르고 또 졸라서 산책을 시켜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무래도 강아지가 집에서 시원하게 에어컨만 쐬고 있으니깐 바깥이 얼마나 많이 더운지를 잘 알지 못한다는 것.


애니멀플래닛산책 나가자고 조른 강아지의 최후 /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산책을 나가려고 목줄까지 착용한 채로 천진난만 해맑은 표정으로 집사를 빤히 바라보는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이 담겨 있었죠.


폭염인 줄 전혀 모르는 강아지는 그저 산책 나가고 싶은 마음에 집사한테 산책을 나가자고 할 뿐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이후 산책 나간 강아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집사 A씨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사진을 같이 공개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산책 나가자고 조른 강아지의 최후 /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은 앞서 강아지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달랐죠.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복슬복슬한 털을 자랑하며 웃던 강아지의 모습은 감쪽 같이 사라져 있었죠.


네, 그렇습니다. 강아지가 더위에 지쳐 온몸이 축 늘어난 것. 집사 A씨는 강아지가 현관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더위를 느끼고 다시 집에 들어가자고 난리였다고 전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산책 나가자고 조른 강아지의 최후 / 온라인 커뮤니티


폭염 날씨에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산책 나가자고 했다가 현관문 앞에서 반대로 덥다고 난리를 피운 강아지라니 너무 귀여운 것 아닙니까.


원하는대로 산책 나가려고 했더니 밖에 발 내딛기도 전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덥다고 집에 들어가자는 강아지.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귀여워", "다음에 가자 집사야", "울 멍멍이도 저럼", "뭔지 알 것 같음. 귀여워", "우리집도 나가자고 현관문 앞에서 종일 서 있던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