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따라 달리던 강아지, 멈춰 선 순간 벌어진 기적 / Mailson Silva
한 남자가 시골길을 달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비친 작은 얼굴 하나가 그의 마음을 멈추게 했죠.
사이드미러 속에는 "도와주세요"라는 눈빛을 한 갈색 강아지가 온 힘을 다해 차량 뒤를 따라 달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차량이 달리고 있던 곳은 인적이 드문 외딴길. 주변엔 풀과 나무밖에 없었습니다. 강아지가 혼자 있다는 건 누군가 그를 버리고 떠나갔다는 뜻이기도 했습니다.
차 따라 달리던 강아지, 멈춰 선 순간 벌어진 기적 / Mailson Silva
차를 몰던 메일슨 실바(Mailson Silva )는 그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
그는 서둘러 차를 세우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차량을 뒤쫓던 강아지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다가와 꼬리를 흔들며 눈을 반짝였는데요.
차 따라 달리던 강아지, 멈춰 선 순간 벌어진 기적 / Mailson Silva
반짝이는 녀석의 눈빛은 분명히 말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날 알아봐 주는 사람이 나타났구나"
메일슨은 강아지를 품에 안았습니다. 강아지는 놀랍도록 순하고 겁도 내지 않았죠. 이미 수많은 힘든 시간을 겪은 듯 이제는 그저 따뜻한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차 따라 달리던 강아지, 멈춰 선 순간 벌어진 기적 / Mailson Silva
이후 차량에 오르자 강아지는 메일슨의 어머니 무릎 위에 몸을 말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듯 눈을 감았다고 하는데요. 그 순간부터 이 작은 생명은 더 이상 외롭지 않았습니다.
사실 메일슨은 단순히 강아지를 태워준 게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 아이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습니다.
이 구조는 그에게 있어 세 번째 구조이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도 길 위에서 버려진 동물들을 발견할 때마다 그는 그냥 지나치지 않았고 이번에도 역시 그 마음은 같았죠.
차 따라 달리던 강아지, 멈춰 선 순간 벌어진 기적 / Mailson Silva
집에 도착했을 때는 또 다른 장면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구조된 다른 강아지들이 새 식구를 맞이하는 순간이었는데요.
낯선 아이가 왔으니 혹시 싸우거나 거부하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렇지 않았습니다. 강아지들은 자연스럽게 다가와 꼬리를 흔들고 냄새를 맡았습니다.
강아지들의 모습은 마치 "어서 와, 우리랑 같이 살자"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강아지들이 서로 처음 만날 때 가장 흔히 보이는 행동은 냄새를 맡는 것입니다.
차 따라 달리던 강아지, 멈춰 선 순간 벌어진 기적 / Mailson Silva
이 감동적인 구조 이야기는 영상으로도 기록이 됐습니다. 메일슨은 당시 상황을 유튜브에 올렸고 영상은 수십만 뷰를 기록하며 큰 반응을 얻었는데요.
구조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렇게 착한 마음을 가진 분이 있어서 다행", "누군가 버린 아이를 가족으로 받아줘서 고맙다" 등의 감사와 응원이 쏟아졌습니다.
길 위의 버려진 강아지들은 세상에서 가장 약한 존재 중의 하나입다. 사람 도움이 없다면 살아남기 힘든 것이 사실.
차 따라 달리던 강아지, 멈춰 선 순간 벌어진 기적 / Mailson Silva
그러나 메일슨처럼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 준다면 길 위에 버려진 강아지들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이번에 차를 따라 달렸던 작은 갈색 강아지도 이제는 두려움 대신 안정을, 외로움 대신 사랑을 알게 되었는데요.
어쩌면 우리가 길에서 만나는 작은 생명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가족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알아보고 멈춰 서는 용기야말로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시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