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박스 찢은 범인은…말티즈 이빨 자국 대조 결과 웃음 '빵' 터진 이유

BY 장영훈 기자
2025.09.17 08:18

애니멀플래닛종이 상자 파괴한 귀여운 현행범 체포 순간 / threads_@electricdoggie_tattoo


강아지와 함께 살다 보면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치명적인 강아지의 귀여움 때문인데요. 그러나 가끔은 정말 상상하지도 못한 사건이 벌어져 집사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죠.


여기 사연 속의 집사도 마찬가지인데요. 완벽한 증거와 함께 강아지가 현행범으로 잡히는 귀여운 사건이 일어나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귀여운 현행범으로 체포된 주인공은 두 살 된 말티즈 꼬마입니다. 평소에는 얌전하고 집안을 망가뜨리는 일도 거의 없었죠.


애니멀플래닛종이 상자 파괴한 귀여운 현행범 체포 순간 / threads_@electricdoggie_tattoo


다만 문제는 녀석이 혼자 집에 남겨지면 조금씩 삐지는 성격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사 타투이스트는 집에 있던 종이 상자가 형체도 없이 찢겨 나간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한참 이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상자 한쪽에 찍힌 작은 치아 자국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직감적으로 범인이 누구일 것이라고 판단한 집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티즈 꼬마의 입과 비교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종이 상자 파괴한 귀여운 현행범 체포 순간 / threads_@electricdoggie_tattoo


잠시후 정말 놀랍게도 종이박스에 찍힌 이빨 자국이 말티즈 꼬마의 이빨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었는데요.


말티즈 강아지 꼬마는 현행범처럼 혀를 내밀고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었고 집사는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사실 말티즈 꼬마는 어릴 때도 화장지를 뜯어놓곤 했습니다. 또 어느날은 집사가 초밥 포장 박스를 치우지 못하고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밥알과 김 조각이 거실 바닥에 널려 있기도 했죠.


애니멀플래닛종이 상자 파괴한 귀여운 현행범 체포 순간 / threads_@electricdoggie_tattoo


다행스러운 점은 밥알과 김 조각을 먹지는 않고 그냥 장난 삼아 물어 뜯은 듯 했다는 점인데요. 정말 못 말리는 말티즈 아닌가요.


이번에도 장난이 들통나자 말티즈 강아지 꼬마는 금세 비행기 귀를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집사에게 애교를 부리며 용서를 구했다고 합니다.


집사는 "너무 귀여워서 화낼 수가 없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는데요.


애니멀플래닛종이 상자 파괴한 귀여운 현행범 체포 순간 / threads_@electricdoggie_tattoo


말티즈 강아지 꼬마는 자신이 사랑 받고 있다는 걸 아는 듯 장난을 친 뒤에도 곧잘 장난감을 물어와 놀아달라고 조르는 천진난만한 모습이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강아지가 종종 집안을 어지럽히는 행동은 보호자가 없는 시간의 외로움이나 놀이 욕구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함께 놀아주고 장난감을 제공해 주면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종이 상자 파괴한 귀여운 현행범 체포 순간 / threads_@electricdoggie_tattoo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