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발가락 사이에 자기 발 쏙 끼워 넣는 강아지의 '이상한 습관'

BY 장영훈 기자
2025.09.12 09:35

애니멀플래닛주인 발가락 꼭 껴안은 강아지, 숨겨진 따뜻한 사연 / x_@rumka313


강아지가 발가락에 자기 발을 끼우는 독특한 행동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보고 또 봐도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데요. 처음에는 주인이 강아지에게 장난을 치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여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일본에 사는 이 강아지의 이름은 히나. 녀석은 평소 주인이 발을 쭉 뻗고 쉬고 있을 때 꼭 하는 특별한 행동이 있죠.


애니멀플래닛주인 발가락 꼭 껴안은 강아지, 숨겨진 따뜻한 사연 / x_@rumka313


그것은 바로 주인의 발가락 사이에 자기 발을 쏙 끼워 넣는 것이었는데요.


처음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상에 공개되었을 때 무려 1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처음 보는 행동", "발 마사지라도 해주는 건가?", "이건 사랑 표현이 분명하다", "왜 그러는지 너무 궁금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주인 발가락 꼭 껴안은 강아지, 숨겨진 따뜻한 사연 / x_@rumka313


강아지 히나의 이러한 행동에는 작은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주인이 발을 뻗고 있으면 강아지 히나가 먼저 다가와 발등에 몸을 부비며 애정을 표시하곤 했다는 것.


그러다가 우연히 주인의 발가락 사이에 다리를 끼우게 된 것이 시작이었죠. 이후 강아지 히나는 이것을 습관처럼 반복하게 되어버렸는데요.


이제는 녀석만의 독특한 '스킨십'이 되어버렸습니다. 주인은 처음에는 "왜 굳이 발가락 사이일까?"하고 의아했지만 곧 이런 행동조차 사랑스럽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주인 발가락 꼭 껴안은 강아지, 숨겨진 따뜻한 사연 / x_@rumka313


오히려 강아지 히나가 그냥 스쳐 지나가 버리면 섭섭함마저 느낀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또 주인의 남편은 "강아지 히나가 충전하는 중 같다"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사랑스러운 강아지 히나는 사실 한때 보호소에 있던 아이였다고 합니다. 여러 집을 전전하다 지금의 주인을 만나게 되었죠.


그래서인지 주인은 강아지 히나를 "마음은 따뜻하지만, 쉽게 애정을 드러내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주인 발가락 꼭 껴안은 강아지, 숨겨진 따뜻한 사연 / x_@rumka313


아마도 주인의 발가락에 다리를 끼우는 행동은 강아지 히나 나름의 방식으로 주인을 사랑한다고 전하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이 모습은 반려동물이 주인에게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보게 하는데요.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지만 몸짓 하나하나가 곧 사랑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죠.


작은 발로 주인의 발가락을 꼭 잡고 있는 강아지 히나의 모습은 단순한 장난이 아닌 믿음과 애정의 신호이자 그 증거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주인 발가락 꼭 껴안은 강아지, 숨겨진 따뜻한 사연 / x_@rumka313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