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줄 알았던 복도 고양이, 가까이 가자 드러난 '가슴 아픈 진실'

BY 장영훈 기자
2025.09.13 18:22

애니멀플래닛귀여운 만남일 줄 알았던 순간 충격으로 바뀐 이유 / weibo


집을 나서다 복도에서 귀여운 고양이를 만난다면 누구나 발걸음을 멈추고 싶어질 겁니다. 어느날 한 시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멀리서 본 고양이가 길을 막고 누워 있는 모습이 마치 장난스럽게 애교를 부리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가까이 다가간 순간, 그는 차마 믿기 힘든 장면과 마주했고 그 충격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고 합니다. 아니 글쎄, 그 고양이는 이미 숨을 쉬지 않고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귀여운 만남일 줄 알았던 순간 충격으로 바뀐 이유 / weibo


하얀 고양이는 차갑게 식은 채 복도 바닥에 누워 있었고 몸은 이미 뻣뻣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옆에는 비닐봉지와 종이박스 같은 잡동사니가 쌓여 있었죠.


살아 있는 반려묘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충격과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처음 고양이를 발견한 사람은 "멀리서 봤을 때는 귀여운 고양이가 쉬고 있는 줄 알았다"라며 "그런데 가까이 가자 이미 생명이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버려둘 수 있느냐"라고 전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귀여운 만남일 줄 알았던 순간 충격으로 바뀐 이유 / weibo


이 소식은 곧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확산되며 많은 사람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가족 같은 동물을 이렇게 대할 수 있나", "차라리 마지막까지 정성스럽게 보내줬으면 좋았을 텐데", "이건 정말 너무 냉혈하다" 등의 비판 목소리를 높였죠.


많은 이들이 가장 마음 아프게 여긴 부분은 고양이의 마지막이 너무 쓸쓸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귀여운 만남일 줄 알았던 순간 충격으로 바뀐 이유 / weibo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복도 한쪽에 방치된 모습은 마치 쓰다 버린 물건처럼 보여 사람들의 마음을 더 무겁게 했는데요.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가족입니다.


특히 반려묘와 반려견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점점 커지고 있는 지금 이번 사건은 '생명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애니멀플래닛귀여운 만남일 줄 알았던 순간 충격으로 바뀐 이유 / weibo


생명이 다한 순간에도 존중과 배려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짧은 생을 살다간 고양이는 이미 떠났지만 그 쓸쓸한 모습은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남겼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고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