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도대체 무슨 냄새지??"...엄마 발 꼬린내 맡은 고양이 찐반응

BY 하명진 기자
2025.09.13 09:02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엄마, 이건 무슨 냄새야??"


난생처음 경험하는 신비한 향기에 매료된 듯, 한 아기 고양이가 두 발로 우뚝 서서 집사의 발 냄새를 맡고 있었습니다. 


녀석의 이름은 '꼬맹이'. 이른 아침, 집사의 흰 양말을 신은 발이 침대 위에 올려져 있자 꼬맹이의 호기심이 발동한 것이죠.


꼬맹이는 조심스럽게 집사의 발에 다가섰습니다. 그리고는 앞발을 든 채 냄새를 킁킁 맡기 시작했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코를 찡긋거리며 냄새를 맡는 표정은 그 어떤 명배우보다도 진지했습니다. 


난생처음 맡아보는 오묘한 냄새에 이게 과연 나쁜 냄새인지, 아니면 상상 속의 '캣닢'과 비슷한 좋은 냄새인지 헷갈리는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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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맡을수록 꼬맹이의 표정은 더욱더 기묘해졌습니다. "이건 정체를 알 수 없는 냄새야... 근데 왜 자꾸 맡고 싶지?"라는 듯, 연신 코를 들이밀며 신기한 표정을 짓는 꼬맹이의 모습은 절로 웃음을 자아냈죠. 


그 작은 앞발로 집사의 발을 톡톡 건드리며 냄새를 확인하는 모습은 마치 진지한 탐정 같았습니다.


꼬맹이는 집사 발 냄새를 정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냄새 맡기에 열중했습니다. 어쩌면 녀석에게는 이 냄새가 이 세상 모든 냄새의 총합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모든 향기가 담긴 듯한 집사의 발 냄새는 꼬맹이에게 잊을 수 없는 첫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은 집사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었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