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_@Tanner Fox / 반려견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주인
어떤 이별이든 힘들지만, 가족과 같은 존재와 영원한 작별을 해야 하는 순간은 특히 더 아픈 법입니다.
15년이란 긴 시간을 함께한 리트리버와 이별을 앞둔 한 남성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 속에는 늙고 병든 리트리버 '커비'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남성 '태너 폭스'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녀석은 이제 예전처럼 마음껏 뛰어놀 수도, 활기찬 모습을 보여줄 수도 없게 되었죠. 오랜 고민 끝에 남성은 더 이상 커비가 고통받지 않도록 안락사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youtube_@Tanner Fox / 반려견과 행복했던 일상
영상 속에서 태너는 커비를 위해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선물했습니다. 함께 차를 타고 바람을 쐬고, 햇살 좋은 잔디밭에 앉아 다정하게 교감하며 마지막 추억을 쌓아갔습니다.
커비는 주인의 손길을 느끼며 평온한 얼굴로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youtube_@Tanner Fox / 반려견과 행복했던 지난 일상
태너에게 커비는 단순한 반려견 그 이상의 존재였습니다. 부모님의 불화나 학교에서의 따돌림으로 힘겨웠던 어린 시절, 커비는 언제나 말없이 그의 곁을 지켜준 소중한 친구이자 버팀목이었죠.
영상 말미, 마지막 포옹을 나눈 뒤 녀석을 병원으로 데려가야 할 시간이 되자, 태너는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youtube_@Tanner Fox / 반려견과 마지막 드라이브를 하는 순간
15년간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던 커비는 가족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서 고통 없이 평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커비의 안타까운 사연은 수많은 누리꾼에게 큰 감동을 주며 위로와 추모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커비가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